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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녀녀..


친구들 단톡방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연이 있다. "혼술 시리즈 다음 편.. 언제나와? 또 없어? 은근 재미나.."의 반응들. 최근에 또 그랬다. 회식이 1차로 끝나고, 친구집에 가서 2차를 했고, 3차로 혼술 마시겠다며 가끔 가던 바에 갔고, 거기 바텐녀와 포켓볼을 쳤다. 봐준건지, 이긴건지 구분은 안가나 일단 이겼고, 그렇게 술이 들어가다 깨길 반복했다. 나와서 혼술로는 2차, 회식부터 따지면 4차 술자리를 갔다. 역시 혼술로, 뭘 시켰더라. 정신이 좀 있었더라면 마티니를 시켰을것이고, 그런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마시다 무슨 호기로움에서였던지, 그 바에 있던 사람들에게 술을 '쐈다'. 그리고, 정말 똑바로 걷기 힘들만큼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나와 그간 사연있던 한 사람과 잠시 대화를 나누며, 내심 의문의 일승이노라 좋아했다. 그렇게 뒤돌아 가는데 뒷통수가 따끔한것이, 강한 시선탓이란 것을 모르는 바도 아니었고, 최대한 괜찮은 척 걷고 싶었는데 도저히 곧게 걸어지지가 않았던 기억이 드문드문. 정신이 있었더라면 혼자 걷기 살짝 겁이 날수도 있던 골목 사이사이를 뚫고 걷다 집이 먼발치 보인다 싶었을때, 참고 있던 구두를 벗어 손에 쥐었다. 그리고 그렇게 맨발로 걸어 들어갔다.

다음날, 아침부터 일이 있었고, 졸림과 숙취와 정신없음의 사투에 불구, 최대한 괜찮은척 티 안내려 갖은 애를 써야했다. 뻑뻑한 눈으로 아침을 맞이했을 때, 혹시 화장도 안지우고 잔건지 걱정스레 얼굴을 만졌는데 다행히 클렌징을 하고는 잤더라만.. 글쎄, 렌즈는 그대로 눈에 두둥 떠있던 것. 눈이 종일 빠질 듯 아파왔다. 겨우 버티며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일행을 보내고 화장실에 들러 점심 앞두고 어울리지 않게 속에 있던것을 그 얼마되지도 않는 소화 다 되어 헛구역질만 나던 구토를 수차례하고 먹으러 간 자리. 그날따라 메뉴는 뷔페식. 한젓가락하고 '우웩'..

그런지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는데, 술마시는 사람들이 늘상하는 거짓말 같은 소리.. "내가 술을 마시면 개.. 다시 마시나 봐라. 일년은 안마시지 싶다." 그러고도 늘 작심삼일이다. 오늘.. 마실상황이 안되어 집에 와 와인잔에 맥주 가득채우고,, 술투정 중..


후회를 할 수 없는 이유

무심하게 보낸 몇일동안 '새로운 시작'이 시작되었다. 계절이 바뀌었고, 월(달)이 넘어갔고,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두근거림과 연결된 긴장감은 몸에 새로운 이상증세를 보여주었다. 목구멍이 막히는 증상. 좀 더 정확히는, 목구멍이 점점 막혀온다고 '착각'하게 되는 증상이다. 병원에 가보지 않아도, 스스로 왜 목구멍이 좁아드는지 알것 같았다. 실제가 아닌 착... » 내용보기

맛있는걸.. 먼저 못 먹고 있다..

"넌 정말 따뜻한 사람인거야? 그런 코스프레를 잘하는거야?""코스프레??.. 그렇게 느꼈어요?"1. 가장 맛있는걸 먼저드세요.그래야한다고, 오랜 친구같은 의사가 말해주었다. 그 순간, 이상하게 울컥해서 울고싶어졌고, 굳이 기억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시간으로 소환되었다. 마치,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서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라따뚜이를 맛본 비평가가 어... » 내용보기

난 단지 혼잣말을 하고 있을 뿐이야. 네가 신경 쓸건 없어..

"당신이 좋아하는 나무라서, 조경은.. 그걸로 심었어."의외로 낭만적인데가 있는데? 그걸 기억하고 있었어?1. 정신이 약을 이기다.말하자면, 그런 셈이다.  이 시간까지 일을 했고, 그건 정말 신기할 정도로 사람을 즐겁게 만들었다. 당장이라도 그 회의에 함께 했던, 그리고 물론 다시 곧 보게될 나름의 '브레인'들을 모아 프레젠... » 내용보기

'영혼없는 단편소설'처럼..

"음. 이런걸.., 미리 물어봐야하나? .. 니가 나한테, 얼만큼 넘어오게 해줄까.."아마, 그와 그녀 사이의 발단은 저거였지 싶다. 그녀의 질문에, 이미 그는 몹시 흥분했다..1. 회의가 끝나고..짜여진 틀에서 편하게 일하는 것과 의견을 개진해 일을 만들며 고생하는 것 중 후자가 훨씬 즐겁게 마음 편할 수 있음을 느끼게 했던 하루. 새로운 사... » 내용보기